저는 립 제품을 사용할 때 컬러와 제형뿐 아니라 팁의 모양도 꽤 중요하게 보는 편입니다. 색이 마음에 들어도 팁에 내용물이 한쪽으로 많이 묻거나 입술 전체에 고르게 펴 바르기 어려우면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갑니다. 폰들리 슬립 틴트를 사용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도 컬러보다 독특한 젤리팁이었습니다. 일반적인 틴트 팁보다 넓고 도톰하면서 손으로 눌렀을 때 유연하게 움직이는 형태였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니 단순히 모양만 특이한 팁은 아니었습니다. 넓은 면으로 입술 전체에 색을 펴 바르기 편했고, 둥글게 모인 끝부분은 입술선을 따라 움직일 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제가 사용한 2호 디어코코와 4호 베리드림은 한 번만 발라도 모두 색이 또렷했지만, 같은 팁과 같은 제형으로 발랐는데도 실제 입술에서..
저는 매트 립스틱의 보송한 표현은 좋아하지만, 입술에 뻑뻑하게 걸리거나 바르는 순간부터 건조하게 느껴지는 제품은 자주 손이 가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롬앤 제로 매트 립스틱 16 대즐 레드도 처음에는 매트 립이라는 이유로 발림성을 먼저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과 다른 부분이 여러 곳에서 보였습니다. 제품만 봤을 때는 강렬한 레드처럼 보였지만 입술에서는 오렌지가 섞인 쨍한 레드에 가까웠고, 매트한 제형인데도 바를 때는 크리미하게 움직였습니다. 색이 워낙 선명해서 착색도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물티슈로 닦아보니 그것도 예상과 달랐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구매해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발색과 사용감은 입술 상태, 피부톤, 바르는 양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 틴트를 바를 때 입술 중앙에 색을 먼저 올린 뒤 바깥쪽으로 퍼뜨려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토니모리 더쇼킹 립 블러 틴트 4호 핫테이스트는 평소 사용하던 방식대로 바르기에는 조금 다른 특징이 있었습니다. 한 번만 발라도 체리 레드가 상당히 선명하게 올라왔고, 두 번, 세 번 덧발라도 색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입술에 바른 뒤 몇 초 만에도 색이 빠르게 남기 시작해 천천히 경계를 풀어주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강한 발색과 착색이 장점으로 먼저 보였지만, 실제로 사용하면서는 덧바르는 방법이나 그라데이션뿐 아니라 마지막에 지우는 과정까지 함께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발색과 사용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