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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어딕트 립 틴트 451 내추럴코랄을 직접 사용했습니다. 이 제품은 이름에 내추럴코랄이 들어가지만, 제가 실제로 사용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린 색은 코랄보다 핑크에 가까웠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면서 색만큼 신경 쓰였던 부분이 따로 있었습니다.

 

워터리한 제형이 입술 위에 스며들듯 올라왔고, 바른 뒤에는 제가 제품을 올린 모양을 따라 착색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이 틴트에서는 어떤 색을 골랐는가뿐 아니라 제품을 올릴 때 어느 모양으로 발랐는가도 이후 표현에 영향을 주는 정보였습니다.

※ 직접 사용한 경험입니다. 발색과 사용감은 본래 입술색·입술 상태·바르는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이름보다 핑크가 먼저 느껴졌던 색과 사용감

451호의 컬러명은 내추럴코랄입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에는 이름 그대로 코랄 계열의 색을 어느 정도 예상했습니다. 손에 직접 발색했을 때는 코랄보다 핑크가 훨씬 많이 느껴졌습니다. 입술에서도 비슷했습니다. 당시에는 파운데이션을 바른 입술 위에 사용했습니다. 제 입술에서는 생각했던 것보다 붉고 핑크빛이 도는 컬러로 올라왔습니다.

 

제가 평소 편하게 사용하는 여리고 연한 색과 비교하면 채도가 높은 편이었고, 립을 발랐다는 존재감도 분명했습니다. 저는 이 색을 직접 사용한 뒤에는 코랄보다 맑은 핑크 쪽으로 기억하게 됐습니다. 광택에서는 손목과 입술이 달랐습니다. 손목에 발색했을 때는 표면에 광택이 보였지만, 제 입술에 올렸을 때는 같은 광택이 남지 않았습니다.

 

사용감에서는 시원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바른 뒤 약 30분 정도 시원함이 이어졌고, 저는 이것을 아프거나 따가운 쪽으로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향은 제 취향과 맞지 않았습니다. 저는 치과에서 사용하는 치약을 떠올리게 하는 향으로 느꼈고,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그 향도 함께 신경 쓰였습니다.

2. 바른 모양대로 남았던 착색

제형은 워터리했습니다. 어플리케이터에도 묽은 제형이 충분히 묻어 나왔고, 입술에 올렸을 때는 표면에 두텁게 머무르기보다 스며들듯 발렸습니다. 여기서 제가 사용하면서 신경 쓰게 된 것이 착색이 남는 방식이었습니다. 내추럴코랄은 제가 바른 뒤 그 모양을 따라 착색이 남았습니다.

 

바른 모양대로 착색이 남았기 때문에, 저는 제품을 올린 뒤 바로 입술 모양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에게는 착색이 있다는 사실만 아는 것과, 그 착색이 처음 바른 모양을 얼마나 따라가는지 아는 것이 다른 정보였습니다. 착색이 남는다는 말만으로는 색이 어느 정도 남는지는 알 수 있어도, 바르는 과정에서 얼마나 빨리 모양을 정리해야 하는지는 알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식사 후에도 처음 색이 그대로 유지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3. 착색의 정도보다 수정할 수 있는 시간을 보게 된 기준

내추럴코랄을 사용하기 전에도 틴트에서 착색이 남는지는 제가 익숙하게 확인하던 정보였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에서는 착색이 얼마나 강한가만으로 실제 사용성을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사용했을 때 착색은 남았지만 식사 후에도 처음 컬러가 그대로 유지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바르는 순간에는 빠르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처음 제품을 올린 모양을 따라 착색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이 경험을 하고 나니 착색을 볼 때도 서로 다른 질문이 필요했습니다. 얼마나 진하게 남는지, 그리고 얼마나 오래 남는지는 제품을 바른 뒤의 결과입니다. 둘 다 착색이 이미 생긴 다음에 확인하는 정보입니다. 반면 착색이 자리 잡기 전에 모양을 얼마나 수정할 수 있는지는 제품을 바르는 과정의 문제였습니다. 내추럴코랄에서는 이 차이가 실제로 중요했습니다. 이 제품은 착색이 아주 오래 남는 쪽이 아니었는데도, 바르는 순간에는 모양을 빠르게 정리해야 했습니다.

 

오래 남는지와 빠르게 남는지가 다른 문제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같은 착색되는 틴트라도 수정할 여유가 충분한 제품과 처음 바른 표현이 빠르게 남는 제품은 실제 바르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결국 디올 내추럴코랄에서 제가 확인한 기준은 착색이 있다는 사실 하나로 끝내지 않고, 그 착색이 처음 바른 모양을 얼마나 따라가는지까지 보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