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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랩 블러 립 벨벳 틴트는 6가지 컬러를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제품의 여러 컬러를 한꺼번에 사용하다 보니 어떤 색이 가장 예쁜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입술에 발라보고 일부 컬러는 치크에도 사용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입술에서는 너무 연하게 느껴졌던 컬러가 치크에서는 자연스럽게 활용되기도 했고, 단독 립보다는 베이스 립으로 사용했을 때 더 마음에 들었던 컬러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입술에서 컬러 자체를 즐기기 좋았던 색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6가지를 사용한 뒤에는 단순히 어떤 색이 가장 예쁜지를 비교하기보다 각 컬러가 실제로 립과 치크 중 어디에서 더 마음에 들었는지를 기준으로 나누어 보게 됐습니다.
|
컬러 |
직접 느낀 색감 |
실제 사용한 위치 |
|---|---|---|
| 01 파우더피치 | 흰기가 섞인 밝은 피치 | 치크 |
| 02 밀키베리 | 딸기우유 같은 밀키 핑크 | 베이스 립 · 치크 |
| 05 베이크누드 | 따뜻한 누드 브라운 | 립 |
| 06 무드피치 | 피치에 부드러운 브라운이 더해진 색 | 립 |
| 07 휘그핑크 | 무화과를 떠올리게 하는 핑크 | 립 |
| 13 딥레드 | 깊고 어두운 레드 | 립 |

1. 연한 두 컬러의 립·치크 활용
01 파우더피치는 흰기가 섞인 밝은 피치 컬러였습니다. 입술에 단독으로 발랐을 때는 제게 너무 연하게 느껴졌습니다. 입술에서 선명한 피치 컬러를 기대하기에는 색의 존재감이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치크에 사용했을 때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입술에서는 아쉬웠던 연한 피치가 볼에서는 자연스럽게 표현됐습니다. 같은 연한 발색인데도 입술에서는 부족하게 느껴졌고, 치크에서는 오히려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됐습니다.
02 밀키베리는 딸기우유를 떠올리게 하는 부드러운 밀키 핑크였습니다. 저는 입술에서는 누드톤 베이스 립으로 사용했고, 치크에도 직접 발라봤습니다. 치크에서는 01 파우더피치보다 핑크가 더 느껴졌고, 볼에 혈색이 도는 듯한 표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 컬러 모두 입술에서 강한 포인트가 되는 색은 아니었지만, 01은 치크로, 02는 베이스 립과 치크로 사용하면서 각각 다른 쓰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2. 입술에서 구분된 네 가지 색감
05 베이크누드는 따뜻한 누드 브라운 컬러였습니다. 직접 입술에 발랐을 때 밝은 피치나 핑크 계열과는 다르게 차분한 분위기가 먼저 느껴졌습니다. 06 무드피치는 따뜻한 피치에 부드러운 브라운이 더해진 색이었습니다. 05와 비슷하게 브라운 계열의 느낌이 있었지만, 제 입술에서는 06이 조금 더 밝게 느껴졌습니다. 여섯 가지 가운데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컬러도 06 무드피치였습니다. 피치와 브라운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치지 않고 함께 느껴지는 색감이 제 취향과 잘 맞았습니다.
07 휘그핑크는 앞의 두 컬러보다 핑크가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무화과를 떠올리게 하는 핑크였고, 피치 계열과 비교했을 때 제게는 조금 더 발랄하게 느껴졌습니다. 13 딥레드는 여섯 가지 가운데 색의 존재감이 가장 강했습니다. 직접 발랐을 때 깊고 어두운 레드로 표현됐고, 연한 01·02나 차분한 05·06과 비교하면 분위기의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네 컬러를 입술에서 사용해보니 단순히 웜톤과 쿨톤으로 나누기보다, 제가 원하는 것이 차분한 누드 브라운인지, 피치 브라운인지, 핑크인지, 깊은 레드인지를 먼저 보는 편이 컬러 차이를 구분하기 쉬웠습니다.
3. 벨벳 제형과 부위별 사용감
제가 사용했을 때 제형은 부드럽고 가벼운 벨벳 텍스처였습니다. 피부에 매끄럽게 펴 발렸고 매트하게 마무리됐지만, 제 사용감에서는 건조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팁은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삼각형 모양이었습니다. 입술에서는 좁은 부분을 이용해 윤곽을 잡거나 제형을 얇게 펴 바를 때 사용했습니다.
01과 02를 치크에 사용할 때는 피부 위에 올린 뒤 직접 블렌딩 했습니다. 입술에 바를 때와는 면적이나 사용 방식이 달랐지만, 제가 사용했을 때는 볼에서도 자연스럽게 펴낼 수 있었습니다. 여섯 가지를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립앤치크 제품이라고 해서 모든 컬러를 두 부위에 똑같이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는 점입니다. 저에게는 색에 따라 더 마음에 들었던 위치가 달랐습니다.

4. 서로 다른 립과 치크의 컬러 조합
컬러를 각각 사용하는 데서 끝내지 않고, 치크와 립에 서로 다른 색을 조합해서도 사용했습니다. 먼저 치크에는 01 파우더피치, 입술에는 06 무드피치를 발랐습니다. 밝은 피치 치크와 피치 브라운 립을 함께 사용하니 제 얼굴에서는 전체적인 색이 과하게 튀지 않으면서 따뜻한 분위기로 느껴졌습니다. 다른 날에는 치크에 02 밀키베리, 입술에는 07 휘그핑크를 사용했습니다. 이 조합에서는 01과 06을 함께 사용했을 때보다 볼에서 핑크 컬러가 더 느껴졌고, 전체적인 분위기도 조금 더 발랄하게 보였습니다.
두 조합을 사용하면서 확인한 것은 특정 퍼스널컬러에 맞는 공식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색을 볼에 두고 어떤 색을 입술에 두느냐에 따라 제 얼굴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색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립앤치크 제품이라고 해서 입술과 볼을 반드시 같은 컬러로 맞추지는 않았습니다. 연한 색은 치크에 사용하고, 입술에는 조금 더 존재감 있는 컬러를 선택하는 방식도 실제로 활용했습니다.
5. 6종 사용 후 달라진 컬러 선택 기준
처음에는 여섯 가지 중 어떤 컬러가 가장 예쁜지를 먼저 봤습니다. 하지만 직접 입술과 볼에 사용하면서는 컬러를 보는 기준이 달라졌습니다. 입술에서 너무 연했던 01 파우더피치는 치크에서 활용할 수 있었고, 02 밀키베리는 베이스 립과 치크에 사용했습니다. 반면 05·06·07·13은 입술에서 서로 다른 색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는 06 무드피치가 여섯 가지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섯 색을 모두 사용하고 난 뒤 남은 기준은 단순히 어떤 색이 가장 예쁜가만은 아니었습니다. 저에게는 웜톤·쿨톤으로 컬러를 먼저 나누는 것보다 입술에 사용할 컬러를 찾는지, 치크에 사용할 컬러를 찾는지부터 생각하는 편이 실제 선택에 더 도움이 됐습니다.
여섯 가지를 직접 사용해보고 나니 색이 예쁜가만 보는 것보다, 그 색이 제 얼굴의 어느 자리에 있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가가 더 실용적인 선택 기준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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