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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헤이즈 글로우락 젤리 틴트는 웜 컬러 5가지를 직접 입술에 발라 비교해 본 제품입니다. 처음에는 코랄 핑크부터 브릭 레드까지 컬러 자체의 차이를 보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색을 비교하기 전에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팁이 작아서 한 번에 묻어 나오는 양이 많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한 번 발랐을 때의 색과 여러 번 덧발랐을 때의 색이 달랐고, 5종을 비교할 때도 이 부분을 함께 보게 됐습니다.

※ 5가지 컬러를 직접 사용한 경험입니다. 발색은 본래 입술색·피부톤·바르는 양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1. 직접 발라본 5종 컬러 차이

컬러

직접 느낀 색감

101 슈 부드럽고 차분한 코랄 핑크
102 캔디 레드가 살짝 더해진 화사한 핑크
103 타르트 말린 장미를 떠올리게 하는 뮤트 핑크
104 캐러멜 브라운이 섞인 피치 베이지
110 칠링 깊이 있는 브릭 레드

같은 라인의 다섯 컬러지만 실제로 발라보면 밝기와 색의 방향이 꽤 달랐습니다.

2. 핑크 세 가지와 브릭 레드까지, 입술에서 갈린 분위기

101 슈는 부드럽고 차분한 코랄 핑크였습니다. 다섯 가지를 비교했을 때 색이 비교적 은은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부터 입술을 강하게 강조하는 컬러보다는 부드러운 코랄 핑크의 분위기가 먼저 보였습니다. 102 캔디는 분위기가 훨씬 화사했습니다. 연한 핑크에 레드가 살짝 더해진 듯한 색이었고, 제 입술에서는 101보다 색의 존재감이 분명했습니다.

 

특히 저는 이 컬러를 발랐을 때 얼굴이 화사하게 보이는 표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5종을 모두 사용해본 뒤에도 102 캔디가 가장 마음에 든 컬러로 남았습니다. 103 타르트는 다시 분위기가 차분해졌습니다. 직접 발랐을 때 말린 장미를 떠올리게 하는 뮤트 핑크였고, 102처럼 밝고 발랄한 핑크보다는 색이 한층 눌린 느낌이었습니다. 핑크 계열이라는 큰 범주만 보고 고르면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제가 직접 비교했을 때는 은은한 코랄 핑크에서 화사한 핑크, 다시 차분한 뮤트 핑크로 분위기가 확실히 갈렸습니다.

 

110 칠링은 앞의 네 컬러와 방향 자체가 달랐습니다. 깊이 있는 브릭 레드였고, 101의 은은한 코랄 핑크나 103의 차분한 뮤트 핑크와 비교하면 입술에서 만들어지는 분위기가 확실히 구분됐습니다. 다섯 색 중 색의 존재감이 가장 강한 쪽이었습니다. 그래서 핑크 계열을 고를 때도 단순히 핑크가 잘 맞는지보다 입술에서 어느 정도의 밝기와 존재감을 원하는지가 더 중요한 기준이 됐습니다.

3. 보이는 색과 제 입술 발색이 달랐던 104 캐러멜

다섯 컬러 중 발색을 보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104 캐러멜이었습니다. 컬러 자체는 브라운 톤이 섞인 누드 컬러였고, 피치 베이지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제 입술에 직접 바르자 제가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핑크빛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원래 입술색이 붉은 편입니다. 그래서 피치 베이지가 그대로 올라오기보다는 제 원래 입술색과 겹쳐지면서 최종적으로 보이는 색에서는 핑크가 더 느껴졌습니다. 다섯 컬러 가운데 제품에서 본 색과 실제 입술에서의 색이 이만큼 다르게 느껴진 것은 104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104 캐러멜은 5종 중 하나의 컬러라기보다, 색상표만 보고 예상했던 것과 실제 발색이 어긋났던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4. 작은 팁 때문에 필요했던 덧바르는 과정

이 제품은 컬러뿐 아니라 바르는 양에서도 특징이 있었습니다. 팁은 끝이 살짝 평평한 사선형이고 크기가 작았습니다. 제가 직접 사용할 때는 팁에 한 번에 묻어 나오는 양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입술에 색을 좀 더 또렷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는 한 번으로 끝내기보다 여러 번 덧발랐습니다. 제형은 젤리처럼 탱글한 느낌이면서 부드럽게 펴 발렸고, 여러 번 겹쳐 발라도 제가 사용했을 때는 뭉침 없이 표현됐습니다.

 

이 두 가지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덧바르는 방식이 저에게 잘 맞았습니다. 한 번에 나오는 양이 적어 여러 번 올려야 했지만, 겹쳐도 깔끔하게 표현되는 제형이라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5종의 발색을 볼 때도 한 번 바른 상태만 보고 판단하지 않게 됐습니다. 같은 컬러라도 제가 몇 번 올렸는지에 따라 입술에서 보이는 정도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착색도 직접 확인해봤습니다. 물티슈로 한두 번 닦았을 때는 색이 상당히 남아 있었고, 전용 리무버를 사용했을 때는 두세 번 정도 닦으면서 지워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하루 동안의 지속력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확인한 것은 닦아냈을 때 어느 정도 색이 남았는지와 전용 리무버로 제거했을 때의 상태까지입니다.

5. 5종을 사용하고 남은 선택 기준

다섯 가지를 모두 사용한 뒤에는 색상표에서 보이는 컬러만으로 선택하지 않게 됐습니다. 104 캐러멜처럼 제품에서 본 색과 제 입술에서 실제로 보이는 색이 다르게 느껴진 경우도 있었고, 작은 팁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기보다 여러 번 덧발라 원하는 정도까지 색을 올리는 방식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제품은 제가 여러 번 겹쳐 발랐을 때 뭉침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한 번 발랐을 때의 색만 보기보다, 원하는 정도까지 덧발랐을 때 어떤 색으로 보이는지를 함께 확인하게 됐습니다. 다섯 컬러 가운데서는 102 캔디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하나를 고른다면 색상표에서 가장 예뻐 보이는 색만 고르기보다, 제 입술 위에서 실제로 어떤 방향으로 표현되는지와 원하는 색의 정도까지 덧발라 사용할 수 있는지를 함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