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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립은 제품에서 보이는 색과 실제 입술에 올렸을 때의 느낌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저도 어퓨 더퓨어 캔디 틴트 02 크크크림딸기를 처음 봤을 때는 핑크가 강해 보여서 웜톤인 제게 잘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발라보니 예상과 달랐습니다. 입술에서는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로즈빛 핑크로 표현됐고, 한두 번 덧바르면 색이 조금 더 진하고 선명해졌습니다.

특히 손에 발라 확인했을 때 2~3분 만에도 착색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라, 저는 바른 뒤 바로 블렌딩하는 방법으로 그라데이션을 만들었습니다.

※ 이 글은 제가 직접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발색과 사용감은 입술 상태, 피부톤, 바르는 양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 핑크로 보였지만 로즈빛으로 달라진 실제 발색

02 크크크림딸기는 제품을 봤을 때 핑크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색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핑크 계열로 강하게 발색될 것 같아 웜톤인 제게는 잘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입술에 발라보니 처음 예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부드러운 로즈빛 핑크로 표현됐고, 제 입술에서도 색이 과하게 튀지 않았습니다.

평소 핑크가 강한 립은 색에 따라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크크크림딸기는 직접 발랐을 때 예상보다 자연스럽게 잘 맞았습니다.

바르는 횟수에 따라서도 색의 농도가 달라졌습니다. 처음 바른 상태보다 한두 번 더 덧바르면 로즈 핑크가 조금 더 진하고 선명해졌고, 컬러도 고르게 발렸습니다.

연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와 조금 더 또렷한 립을 만들고 싶을 때 바르는 정도를 달리할 수 있었던 색이었습니다.

2. 촉촉하게 발리고 은은한 광택이 남았던 사용감

제형은 촉촉하고 글로시한 편이었습니다. 입술 위에서 부드럽게 발렸고, 촉촉한 제형이지만 끈적임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바른 뒤에는 은은한 광택이 남았습니다. 매트하게 색만 남는 립과는 다르게 촉촉한 윤기가 더해지면서 제 입술에서는 조금 더 탱글해 보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팁은 사선으로 기울어진 플랫한 형태였고 끝부분은 살짝 뾰족했습니다. 넓은 면으로 입술 안쪽에 색을 바르면서 끝부분으로는 입술 라인을 그리기 쉬웠습니다.

3. 2~3분 만에 진행된 착색과 바로 블렌딩한 방법

크크크림딸기를 사용하면서 눈에 띄었던 또 하나는 착색되는 속도였습니다.

손바닥에 틴트를 바른 뒤 2~3분 정도 지나 지워봤는데, 짧은 시간이었는데도 이미 색이 제법 남아 있었습니다.

착색이 빨라 바로 블렌딩했습니다

입술 중앙부터 틴트를 톡톡 찍어 바른 뒤 오래 두지 않고 바로 손가락이나 팁으로 바깥쪽을 블렌딩했습니다.

이렇게 바르면 안쪽에는 색이 조금 더 남고 바깥쪽으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옅어지는 그라데이션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착색이 빠르게 진행되는 걸 확인한 뒤에는 틴트를 올려둔 채 기다리기보다 바른 직후 블렌딩하는 쪽으로 사용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확인한 것은 착색되는 속도입니다. 실제 외출 중 얼마나 오랫동안 색이 유지되는지까지 따로 확인한 것은 아니어서, 착색이 빨랐다는 이유만으로 지속력까지 같다고 보지는 않았습니다.

4. 01 땡큐체리머치와 비교해 더 잘 맞았던 02 크크크림딸기

더퓨어 캔디 틴트는 크크크림딸기가 처음 사용한 색은 아니었습니다. 이전에 같은 라인의 01 땡큐체리머치도 직접 사용해 봤습니다.

01 땡큐체리머치는 체리빛 레드 계열이었고, 실제 사용했을 때 색감이 진해서 제게는 조금 잘 맞지 않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반면 02 크크크림딸기는 로즈빛 핑크로 발색됐습니다. 처음에는 오히려 핑크라서 걱정했던 색인데, 실제로는 이전에 사용한 진한 체리 레드보다 제게 더 잘 맞았습니다.

이 경험 때문에 립을 고를 때 웜톤이라는 이유만으로 핑크를 제외하기보다, 실제 입술에서 색이 어느 정도 밝고 진하게 표현되는지를 함께 보는 편이 낫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제가 직접 확인한 것은 제 입술에서의 결과입니다. 특정 퍼스널컬러라면 누구에게나 잘 맞는다고 판단하기보다는, 크크크림딸기가 웜톤인 제게도 예상보다 자연스럽게 어울렸다는 정도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5. 크크크림딸기가 잘 맞았던 경우와 아쉬울 수 있는 부분

직접 사용해 본 기준으로 보면 02 크크크림딸기는 부드럽고 생기 있는 로즈 핑크를 찾을 때 잘 맞는 색이었습니다.

잘 맞을 수 있는 경우 아쉬울 수 있는 경우
부드러운 로즈빛 핑크를 찾는 경우 진한 체리 레드처럼 깊은 색을 원하는 경우
촉촉하고 은은한 광택이 있는 립을 선호하는 경우 광택 없이 보송한 립 표현을 선호하는 경우

처음에는 핑크가 강해 보여 웜톤인 제게 잘 맞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입술에서는 부드러운 로즈빛 핑크로 발색돼 예상보다 자연스럽게 잘 어울렸습니다. 같은 라인의 01 땡큐체리머치보다 저에게는 02 크크크림딸기가 더 잘 맞는 색이었습니다.

촉촉한 광택이 있는 로즈 핑크를 찾거나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립을 표현하고 싶다면 한 번 살펴볼 만합니다. 다만 착색이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었기 때문에, 저처럼 그라데이션으로 사용할 때는 입술 중앙에 색을 올린 뒤 바로 블렌딩하는 방법이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