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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촉촉한 글로우 틴트를 좋아해서 여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왔습니다. 촉촉한 립은 입술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발색이 너무 은은하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컬러가 거의 남지 않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데이지크 쥬시 듀이 틴트는 그동안 몇 가지 컬러를 사용해 봤는데, 제가 써본 글로우 틴트 중에서도 손이 자주 가는 제품입니다. 이번에 사용한 22 러브 코랄은 평소 좋아하는 피치 코랄 계열이지만, 실제로 발라보니 단순히 은은하기만 한 코랄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피치에 밝은 핑크가 살짝 섞여 있었고, 촉촉한 글로우 타입인데도 예상보다 컬러와 착색이 남았습니다. 직접 사용하며 확인한 러브 코랄의 발색과 촉촉한 사용감, 착색력, 그리고 어떤 경우에 잘 맞을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이 글은 제가 직접 구매해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발색과 사용감은 본래 입술색과 피부톤, 입술 상태,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 데이지크 22 러브 코랄 실제 발색

데이지크 쥬시 듀이 틴트는 컬러 선택지가 다양한 편입니다. 제가 사용한 22 러브 코랄은 코랄 계열에 속하지만, 실제 입술에서는 단순한 오렌지 코랄보다는 피치와 핑크가 함께 느껴졌습니다.

한 번 가볍게 발랐을 때는 은은한 피치 코랄이 먼저 올라옵니다. 여기에 밝은 핑크가 아주 살짝 섞이면서 따뜻한 느낌은 유지하면서도 컬러가 지나치게 노랗거나 오렌지 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평소 피치 계열의 글로우 립을 자주 사용하는데, 컬러가 너무 은은하면 혈색만 조금 올라오고 전체적으로 심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제가 러브 코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색 차이

러브 코랄은 피치 코랄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핑크빛이 조금 더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무난한 피치 립보다 입술 컬러가 조금 더 살아 보였습니다. 피치 계열을 좋아하면서도 너무 밋밋한 색은 아쉬웠던 저한테는 이 차이가 꽤 크게 느껴졌습니다.

제 입술에서는 따뜻한 피치 코랄의 분위기는 남으면서 핑크가 색의 중심을 조금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2. 한 번과 여러 번 바른 발색 차이

처음 한 번 바르면 여리여리한 코랄빛이 맑게 올라옵니다. 본래 입술색을 완전히 덮기보다는 투명하게 색을 더하는 느낌이라 자연스럽게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여러 번 덧바르면 코랄 컬러가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하지만 불투명하게 색이 쌓이는 방식보다는 맑은 느낌을 유지한 채 발색 강도가 올라가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바르는 횟수

발색

제가 느낀 분위기

한 번 맑은 피치 코랄 자연스럽고 여리한 표현
여러 번 조금 더 선명한 코랄 화사하고 생기 있는 표현

저는 자연스럽게 바르고 싶은 날에는 한 번 정도 가볍게 사용하고, 입술색이 조금 더 또렷했으면 하는 날에는 필요한 부분에 한두 번 더 올렸습니다.

브러시 팁이 얇고 짧은 사선형이라 이 과정에서도 편했습니다. 입술 바깥쪽 라인은 깔끔하게 정리하고 안쪽에는 조금 더 컬러를 올릴 수 있어서, 풀립과 그라데이션을 모두 조절하기 쉬웠습니다.

3. 끈적임이 적었던 촉촉한 사용감

제형은 입술에 처음 닿을 때 살짝 워터리하게 느껴집니다. 펴 바르면 입술 위에서 맑은 윤기가 올라오는데, 광택이 겉에서 번들거리기보다 입술 전체에 자연스럽게 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글로우 제품을 사용할 때 중요하게 보는 것 중 하나가 끈적임입니다. 촉촉함은 마음에 들어도 입술끼리 달라붙거나 무겁게 느껴지면 손이 잘 가지 않는데, 러브 코랄은 촉촉하면서도 답답한 느낌이 크지 않았습니다. 광택도 과하게 번쩍이는 타입보다는 입술이 촉촉하고 탱글해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촉촉하면서도 무겁거나 끈적이는 느낌이 크지 않아서, 입술이 건조한 날에도 비교적 편하게 손이 갔습니다.

4. 글로우 틴트에서 예상보다 남았던 착색력

처음에는 촉촉하고 맑은 글로우 틴트라 착색이 거의 남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사용해 보니 예상과 조금 달랐습니다.

5분도 지나지 않아 지워봤는데 컬러가 남았습니다

바른 뒤 5분이 되기 전에 지워봤는데도 입술에 코랄빛이 자연스럽게 남았습니다.

강한 픽싱 틴트처럼 선명하게 착색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촉촉한 광택이 사라진 뒤에도 컬러까지 전부 없어지는 타입은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처음의 유리알 같은 광택은 줄어들지만 입술에는 은은한 혈색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했던 촉촉한 립 중에서도 광택이 없어지는 것과 동시에 입술색까지 거의 사라지는 제품과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물론 오래 유지되는 픽싱 틴트 수준을 기대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촉촉한 사용감과 함께 어느 정도 컬러가 남아 있기를 원하는 저한테는 이 정도의 착색이 오히려 잘 맞았습니다.

5. 글로우 틴트를 고르는 선택 기준

저는 글로우 틴트를 좋아해서 여러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왔습니다. 그중에는 촉촉함은 좋지만 컬러가 너무 흐리거나, 예쁜 피치 계열인데 막상 입술에 바르면 너무 무난해서 메이크업을 했을 때 조금 아쉬운 제품도 있었습니다.

 

러브 코랄은 제가 좋아하는 맑은 피치 계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핑크가 조금 섞여 있어 이런 아쉬움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리고 촉촉한 글로우 타입임에도 색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은은한 착색이 남았다는 점도 제가 계속 손이 가게 된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제 기준에서 글로우 립을 고를 때는 이제 단순히 '촉촉한가'만 보지 않습니다.

  • 얼마나 촉촉한지
  • 끈적임이 심하지 않은지
  • 발색이 흐리지 않고 맑게 올라오는지
  • 광택이 사라진 뒤에도 컬러가 남는지

이 네 가지를 같이 보게 됐고, 러브 코랄은 제가 중요하게 보는 요소들이 비교적 잘 맞았던 제품이었습니다.

6. 잘 맞는 타입과 아쉬운 타입

직접 사용해 보니 러브 코랄은 강렬한 고발색보다는 맑은 피치 코랄과 촉촉한 광택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은 경우에 장점이 분명했습니다. 특히 평소 피치 립을 좋아하지만 너무 무난하거나 심심한 컬러는 아쉽게 느껴졌던 경우라면, 살짝 섞인 핑크빛이 차이를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잘 맞을 수 있는 경우

아쉬울 수 있는 경우

촉촉하고 맑은 글로우 틴트를 선호하는 경우 한 번에 강한 고발색을 원하는 경우
피치 코랄에 약간의 핑크가 더해진 색을 좋아하는 경우 오렌지빛이 강한 코랄을 원하는 경우
끈적임이 적은 촉촉한 립을 찾는 경우 보송한 매트 마무리를 선호하는 경우
글로우가 사라진 뒤에도 약간의 혈색이 남기를 원하는 경우 강한 픽싱과 오래가는 착색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경우

저는 여러 촉촉한 글로우 틴트를 사용해 봤지만, 데이지크 쥬시 듀이 틴트는 여전히 자주 사용하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러브 코랄도 단순히 촉촉해서 마음에 들었던 것이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피치 코랄에 핑크가 조금 더해져 기존의 피치 립에서 느꼈던 심심함을 보완해 줬고, 글로우 타입치고는 컬러도 생각보다 잘 남았습니다.

따라서 맑고 촉촉한 피치 코랄을 좋아하지만 너무 흐린 발색은 아쉽고, 강한 픽싱보다는 편안한 사용감과 자연스러운 착색을 함께 원하는 경우에 특히 잘 맞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